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릴레이 만세 재현행사인 ‘독립의 횃불’이 100년 전 대구 첫 만세 일인 3월 8일 대구에 온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독립의 횃불은 서울, 인천, 춘천, 고성을 거쳐 다섯 번째로 8일 오후 5시 대구 동성로에 도착한다.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계명문화대 뮤지컬 공연팀이 안중근 의사의 의열투쟁을 다룬 뮤지컬 ‘영웅’과 프랑스 시민혁명의 저항정신을 그린 ‘레미제라블’을 오프닝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어 횃불 채화와 행진, 횃불 안치, 대구 3·8 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 만세운동 플래시몹 순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동성로 입구에서 야외무대까지 75m 구간에서 펼쳐지는 횃불 행진에는 100년 전 만세운동 참가한 경북고, 신명고, 계성중 학생 100명과 청년대표,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가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국채보상운동, 대한광복회 창설 등으로 이어지는 독립운동의 성지”라며 “애국선열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구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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