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 군위군수에게 듣는 민선5기 군정 방향

장욱 군위군수

민선5기 출범 후 한달여를 지나 군위군정을 책임진 장욱(사진)군수를 군수실에서 만나 군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장 군수는 군의 중·장기 플랜을 위해 군위 희망전략 기획단을 구성한 취지를 설명하고 각종 안전사고 사전예방과 민생안정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관광레저·친환경 농업의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굳은 의지와 열정, 그리고 뚜렷한 소신과 새로운 자세로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경제희망 살리기, 복지희망 살리기, 문화희망 살리기, 교육희망 살리기의 군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삼국유사문화예술회관 야경.

▨취임한 지 한달 정도가 지났는데, 현재의 소감은?

지난 선거에서 군민들이 군수에게 무엇을 요구하였는지 가슴깊이 되새기면서 지난 1개월 동안 군민들에게 부여받은 역사적 소명을 이루기 위해 군위군정을 어떻게 하면 반석위에 올려놓을까 읍면을 방문해 주민과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살아있는 민의를 수렴하고 군민과의 소통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 시점이 군정 추진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면서 과거의 답습을 탈피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공약사항을 하나하나 해결, 명품 군위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조형물.

▨직원들에게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를 위해 변화와 개혁을 요구했다던데….

군정발전을 위해서는 동료공직자들의 마인드 변화가 중요하다는 장군수는 직원조회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를 위해 군민을 내 가족, 내 부모 모시듯 열과 성을 다해 섬길 것과 군수가 앞장 서 달리겠으니 공직자들도 함께 뛰어 줄 것을 지시하고 이제 공직자와 희노애락을 함께 할 한 식구요,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하면서 군정추진 의지를 밝혔다.

군수는 앞으로 오로지 군민만을 생각하며 군위발전의 백년대계를 놓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군민이 행복하고 군위가 발전하는 일이라면 어느 누구든 가리지 않고 도움을 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동료공직자들이 힘을 합하여 군위발전에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이제 군민들은 우리 공직자들에게 무한봉사와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고 있으며 수동적으로 변화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꿈을 가질 것과 그 꿈을 현실로 바꿔 나가야만 잘사는 군위, 역동적인 군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브랜드 적극 활용 계획은?

이제는 사회 간접자본 투자도 중요하지만 문화가 그 지역 발전을 좌우한다면서 군위군의 브랜드인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전국에 알리는데 군정 최우선 순위를 두고 삼국유사와 관련된 많은 사업을 구상하고 있음을 밝혔다.

먼저 전국적인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과 대구 시내버스와 택시에 랩핑광고와 지하철역사에도 전광판 광고를 통한 홍보를 하고 있으며 군에서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체육이벤트를 열고 있다.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 삼국유사 마라톤대회와 삼국유사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관광지를 조성하는 삼국유사 가온누리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인 경상북도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조성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며, 삼국유사의 산실인 인각사 일원에 삼국유사 문화콘텐츠를 집대성한 삼국유사 문화랜드를 조성해 군민들의 자부심을 고양시키고 군위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관광레저·친환경 농업의 '자족도시 건설' 공약에 대해서….

군민에게 제시한 전원휴양·관광레저·친환경농업의 자족도시 건설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농촌·농업·농민과 함께하는 경제살리기, 고용기회가 보장된 복지사회 만들기, 문화인프라 확충으로 문화강군 만들기, 명품교육도시 만들기 등 모두 55개 정도가 된다고 밝히면서 4년의 임기내에 완료되는 것도 있고 계속되어야 할 것도 있다고 밝히면서 다같이 노력할 때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런 만큼 앞으로 지역사회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고 생각이 바뀌어야 결과가 달라진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공직자뿐만 아니라 군민들도 군정의 주인이라는 책임의식을 가져달라고 밝히면서 앞으로의 사업은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정책을 추진하고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수는 이제까지 계획된 사업과 공약사항을 하나씩 이루어 나갈 때 군위군은 꿈과 비전인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관광레저·친환경 농업의 자족도시 건설"은 한층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농촌지역이라 군민들이 농가소득과 의료·교육부문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농가소득향상 부분은 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중 대추, 오이, 자두, 사과, 양파, 마늘 등 대표농산물의 명품 브랜드화와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을 통한 유통구조개선, 축산 농가 지원, 친환경 녹색농업타운을 조성하는 등 고비용 저효율 농업구조를 개선하고 돈이 되는 농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육부문에 대한 관심도 높아 선거공약에서 지역의 교육이 살지 않고는 지역의 미래가 없다고 역설하고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교육희망 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그는 공교육 지원강화, 우수교원 확보, 학교 시설현대화 등 교육여건 개선, 군내 중학교 출신 학생이 군내 고등학교 입학시 장학금 확대지급 등을 통해 지역의 우수인재 유출을 막고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통해 군내 중·고등학교의 특성화교육으로 명문 중고등학교로 육성시켜 나갈것임을 밝혔다.

또 군수는 우리군은 전국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며 선거공약에서도 제시하였듯이 복지희망 살리기를 군정목표로 하여 지역 어르신들이 마음놓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확보는 물론 완공단계에 있는 군 보건소와 재가노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지역경제를 살릴 방안은?

군의 재정확보를 위해 자체세입 확대 노력은 물론이고 중앙정부나 정치권 등 군수가 직접 발로 뛰면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안해결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그 누구와도 대화와 협조를 구하는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구늘리기와 지역경제 도약을 위하여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와 개별기업 유치 등 많은 기업들이 우리 군으로 이전 해 올 수 있도록 지역여건이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민선5기 이후 전국자치단체에서 가장 성공한 자치단체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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