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식품업계의 대표상품을 겨냥한 PB(Private Brand·자사상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눈총을 받고 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일부터 자사상표를 부착한 '통큰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1974년 출시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은 오리온 초코파이와 매우 유사한 붉은색 바탕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출시가 유명 브랜드 상품에 맞서 정면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27개들이 제품보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량을 6개 늘리되 가격을 7천2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했다.

특히 롯데제과가 생산을 맡아 계열사 간 내부거래라는 비난과 함께 중소기업의 유통·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려는 PB의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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