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김천지청

불법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약 28억원의 수익을 챙겨 해외도피를 계획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붙잡혔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지청장 김경석)은 7일 구미시에서 약 600억원대 규모의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며 약 28억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뒤 필리핀 등지에 거처를 마련하는 등 해외 도피를 계획한 A씨(39)등 조직원 9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총책인 K씨 등과 공모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 16일까지 구미시내에서 인터넷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 10개를 개설, 각종 스포츠 경기에 5천원에서 100만원까지 베팅하게 한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하거나 베팅에 실패한 사람들의 돈을 획득하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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