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어버이날 맞아 해도동서 경로행사

포항제철소 열연부 직원들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인근 지역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안부를 나누고 선물을 전달했다.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포항 해도동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을 찾은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敬老)행사를 펼쳤다.

이정식 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 생화를 달아 드리고, 사골육개장·산적· 나물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에 공경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대접했다.

직원 부인, 지역 부녀회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음식 준비와 배식에 이어 청소와 설거지 등을 함께 도왔다.

이 소장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랑나눔 실천활동이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어르신들께 희망의 온기로 전해졌으면 한다"며 "또한 매일 급식소에 나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04년 5월 문 연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은 포항제철소 직원부인과 지역주민 부녀회로 구성된 약 3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운영을 돕고 있으며, 2013년 4월말까지 약 59만여명(하루 평균 280여명)의 어르신들이 급식소를 이용해오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인근 지역의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나눔도 실천했다. 홀몸어르신들의 멘토 역할을 맡고 있는 직원들은 이날 홀몸 어르신 가정을 일일이 찾아 안부를 살피고 말벗이 됐다. 이들은 또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고 선물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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