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환 시의장 등 8명 1일 택시근로자 근무

안동시 의회 8명의 의원들이 10일 1일 택시기사 체험을 가져 민생읽기에 나섰다.

안동시의회 의원들이 10일 택시운전대를 잡고 민생읽기에 나섰다.

삶의 현장에서 일반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택시근로자들이 겪고 있는 고충사항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현장 체험에 나선 의원은 김근환 의장, 박원호 부의장, 권기익 총무위원장, 김수현 산업건설위원장, 김대일 의원, 정훈선 의원, 권광택 의원, 이귀분 의원 등 8명이다.

이들 시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11명은 지난 해 10월 정밀검사, 자격시험, 교육 등을 거쳐 이미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했다.

의원들은 현장체험 하루 전인 9일 택시안전운행 교육을 이수하고, 법인택시업체 대표, 개인택시 지부장과 함께 간담회를 가지고 택시업계의 애로사항 및 선진교통 문화정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의원들은 신안택시(사장 이용훈)의 1일 택시근로자로 근무하면서 744대(법인 263, 개인 481) 영업용 택시근로자들의 애환을 직접 경험하였고 각종 교통표지판의 적정설치 여부, 교통신호등 연동체계,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적정여부 등 교통안전 시설과 불편사항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과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정책에 대하여 여론을 수렴했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민생체험을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영업용택시 대표자와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앞으로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영업용 택시 일일체험 운전수입에서 회사납입금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과 회사에서 지급받는 급여(1일)는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김근환 의장은 10일"시민의 삶의 현장에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체험에 나서게 되었다"며"이번 체험을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여론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안동의 미래를 열어가는 열린 의회를 구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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