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 인양 지난 9일 안동 임하호에 추락한 산림청 소속 헬기가 꼬리 부분이 잘려나간 채 12일 크레인에 의해 인양돼 지상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

속보= 안동 임하호 추락 산불진화 헬기에서 실종된 기장 박동희씨(58)의 시신이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물속에 잠긴 헬기의 동체꼬리에서 30m 떨어진 수심 17m 지점에서 발견됐다.

또 부기장 진용기씨(46)의 시신도 하루 뒤인 12일 낮 12시30분께 박 기장의 시신 발견지점에서 약 4m 떨어진 수심 17m 가량된 지점에서 발견했다.

이에 따라 안동 임하댐 헬기 추락 실종자 2명은 모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기장과 진 부기장의 시신은 모두 안동 유리한방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됐으며 산림청과 유족들사이에 장례 절차가 논의중이다.

한편 추락 헬기(기종 S-64E/205호)는 12일 오전 7시40분께 가라앉은 수심 27지점에서 리프트백으로 부상 시킨뒤 4㎞가량 떨어진 선착장 인근까지 예인돼 작업 7시간만인 이날 오후 2시 45분께 450t급 크레인에 의해 육지로 인양됐다.

인양작업은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이끌었고 크레인은 인양에 앞서 이날 새벽 선착장에 미리 설치됐다.

그러나 아직 추락한 헬기 동체에서 이탈된 꼬리날개 등 일부 잔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추락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수색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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