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5개월간 주말 상설공연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

예천군과 경상북도는 예천문화원과 오는 18일부터 9월 29일까지 5개월간의 일정으로 풍양면 삼강주막에서 주말 상설공연을 펼친다.

이번 주말 상설공연은 칠백리 낙동강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강주막의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공간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특히, 삼강주막은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합류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 곳이다.

이곳은 예로부터 보부상들의 배들이 드나드는 나룻터이자 선비나 장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가는 길목으로, 1960년대까지 상거래가 활발했던 곳이었으나, 뱃길이 끊기고 도로가 생기면서 점차 인적이 끊기게 된 곳이다. 이후 삼강주막은 故유옥연 할머니 혼자서 손님을 맞이하던 곳으로 2005년 경상북도민속자료 제134호로 지정되고, 주모가 있는 낙동강 칠백리 마지막 주막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예천군은 향후 군의 소중한 관광자원인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와 내방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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