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연속 로하스 인증·오십천 황금은어 회귀 등 호평

영덕군이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온 자연친화형 환경정책으로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이 생명의 하천으로 되살아나 청정 로하스 이미지를 부각시켜주고 있다.

군은 지난 2001년 강구면 금호리에 350억원을 투입해 1일 1만3천t의 처리능력을 갖춘 영덕하수처리장을 설치한 데 이어 고도처리시설 확충에 나서는 한편 지난 2010년 하수관거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오십천의 주 오염원인이었던 생활하수 직접유입을 원천차단시켰다.

특히 군 전체의 하수도 보급률이 지난 2011년 말 기준 72.1%로 도내 군부 평균 45%를 훨씬 앞서고 있으며, 하수를 분류식으로 처리함으로써 생활하수가 직접 하천으로 유입되는 양은 전무하다.

또 오십천 하천 정화사업으로 자연형 호안조성(4.1km), 갈대 등 수생식물 식재(4만5800㎡), 어도개선(8개소), 생태관찰로 등의 시설을 설치해오십천이 하천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였다.

이와함께 주민생활속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자체시책사업으로 '로하스 영덕만들기' 평가대회를 추진, 주민 스스로 지역 환경을 지켜가는 분위기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이어지면서 오십천 일대에는 향토어종인 황금은어가 회귀하고, 하류에는 백로·청둥오리·쇠오리·쇠기러기 등 철새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강구대교 부근 하류까지 물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아져 관광객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덕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LOHAS 인증과 함께 현재까지 7년 연속으로 인증을 받아 청정 로하스지역임을 확인시켜줬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녹색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로하스 영덕만들기를 꾸준히 전개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청정지역으로 정착시켜 대·내외 관광객들에게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공존 할 수 있는 이색 자연 친화형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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