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PGA 세번째 한국인 챔피언

배상문이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강호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연합

배상문(27·캘러웨이)이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상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천166야드)에서 열린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접전 끝에 2타차로 제쳤다.

4라운드 초반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탄 배상문은 이후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 타수를 까먹기도 했지만 16번홀(파5)의 짜릿한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스코어는 13언더파 267타였다,

2008년과 2009년 한국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올라 국내 무대를 제패한 배상문은 2011년 일본 무대에서도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어 2012년 미국의 문을 두드린 배상문은 도전 2년째에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13억원).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경주(43·SK텔레콤), 양용은(41·KB금융그룹)에 이어 세번째로 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계 교포 선수인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존 허(23)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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