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억원 받아

백두대간 이화령(梨花嶺) 정상에 '이화정(梨花亭)'이라는 팔각정이 건립돼 이 일대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

문경시는 경북도로부터 사업비 2억원을 교부받아 도 경계구역이면서 유서깊은 이곳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볼거리 제공차원에서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화정은 면적 21.29㎡로 전통양식의 기법으로 팔각정 형태로 축조한 것이다.

이화령은 백두대간 본줄기로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잇는 고개이며,한강과 낙동강 분수령이다.

이울이재, 이우릿재로 불렸던 이화령은 조선시대 후기까지 이화현(伊火峴)으로 불리어진 것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표기되어 있다.

이화령은 구한말이후 발행된 지도와 조선지형도 등에 표기되어 있어 근대이후 사용된 표기명으로 보인다.

한편 이곳 한글로 표기된 '이화정' 현판글씨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친필이며, 29일 문경지역 민생탐방에 나선 김 지사는 중요 도계지역인 이곳을 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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