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는 30일 동거녀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해 숨지게 한 K씨(46)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9일 밤 10시께 영주시 이산면 소재 농로에서 동거녀인 L씨(51)와 말다툼을 하다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K씨는 30일 오전 11시10분께 112로 전화해 자신의 범행사실을 알린 뒤 잠적했으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 끝에 같은 날 오후 3시55분께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K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숨진 L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