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중·고교-경북과학교육원, 수업컨설팅 지원 협약

문경 가은중·고교는 현장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와 컨설턴트로 위촉된 연구사가 교실수업에 함께 참여해 학생 교육 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새로운 과학 수업 컨설팅 방식을 도입,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은중·고교(교장 정황호)는 지난 4월 통합학교 과학수업의 질을 높이고 수준높은 실험실습을 현장수업에 도입하기 위해 경북도과학교육원(원장 이영숙)과 1년간 수업컨설팅을 지원해 주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과학교육원은 최한용 교수부장과 홍명선 연구사를 컨설턴트로 파견, 가은중·고교 과학교사와 함께 교실수업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컨설팅에 들어갔다.

수년 간 새로운 과학 실험 기법과 연구를 수행해 온 전문가인 2명의 컨설턴트는 가은중·고교 과학교사와 함께 사전에 수업계획과 지도안을 구성한 뒤 지난달 30일 열린 수업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컨설팅 수업에 중점적으로 다뤄진 주제는 속력과 가속도를 측정하는 기록 타이머와 해상도 높은 굴절 천체망원경을 수업 중에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이날 수업이 끝난 뒤 컨설팅을 의뢰한 조미경 교사는 "평소 학습지도에서 어려움을 느껴왔던 물리 분야의 실험기법에 대한 실질적인 컨설팅을 받음으로써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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