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지방 SOC사업 지속 건의문 정부기관에 전달

울진군의회는 국도 36호선 4차선화와 동해중부선 철도 건설 추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고 관련 정부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군 의회는 6일 박근혜 정부의 '공약가계부' 실행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육지 속 교통오지'로 낙인된 울진에 추진중인 도로와 철도 등의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울진군은 국내 최대 원전발전단지(운영 6기, 건설 2기, 계획 2기)를 운영함에도 불구, 수도권을 비롯 내륙을 잇는 도로가 낙후돼 접근성 부족으로 큰 불편을 물론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 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7일 청와대와 국회 및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장용훈 울진군의회 의장은 "전국 유일한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는 최악의 교통 오지인 울진에 하루 빨리 4차선 36번 국도와 철도가 건설되길 강력히 희망한다"면서 "SOC가 곧 복지라는 군민의 염원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고 관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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