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살균기 등 시설 완비

청송군은 현동면 거성리에 '청송과채주스가공공장'을 건립하고,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에 운영을 위탁해 본격적인 사과주스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사진>

청송과채주스가공공장은 청송군 역점사업으로서, 지난 2010년부터사업비 90억(기채 60억)원을 투입, 최첨단시설인 초고압 살균기도입 등 고급 과채주스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과 저온저장고 등을 완비했다.

청송군으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은 대구경북능금농협 청송과채주스가공공장(공장장 박장복)은 콜드체인시스템(저온유통체계)을 갖춘 서울우유, 풀무원 등 대형유통업체와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청송과채주스가공공장에서는 사과를 비롯한 과일, 채소 등 다양한 과채주스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주생산 농산물인 사과의 과잉생산 등에 따른 수급조절과 우박,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과의 활용을 통한 사과가격의 안정유지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물론 지역민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 관계자는 "공장설립에 따른 군의 채무 60억은 올 추경에 예산을 확보하여 모두 상환하고 군의 잔여 채무는 전국에서도 최저 수해인 6% 정도를 유지하게 되었다"며 "이는 청송군의 예산운영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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