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대경권본부 '레저항공산업 활성화 위한 포럼' 열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 박찬득)와 구미기업주치의센터(센터장 김사홍)는 지난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 컨퍼런스룸에서 학계·업계·항공전문가, 항공산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CEO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거점단지 레저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박병훈 차장의 사회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성기정 책임연구원(박사)이 주제발표를 하고 김사홍 기업주치의센터장, 한국경항공협회의 이강윤 회장, 금오공과대학교 이승희 산학협력단장과 노재승 신소재공학부 교수, 경운대학교의 문추현 산학협력단장과 박차훈 항공학과 교수, 구미대학교의 송병호 항공헬기학과 교수, 류재문 푸른날개항공 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구미산업단지는 방산업체가 다수 입주해 있고, IT산업 비중이 높아 항공산업 육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는 경제 발전과 함께 3차산업인 레저관광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와 관련된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 레저항공산업 포럼을 분기마다 열고 레저항공산업과 지역산업의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민간 항공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레저항공산업 발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산학연 전문가 및 기업주치의센터와 함께 세우고,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의 업종 다변화와 신규 시장 개척 기회 제공을 위해 단계적인 부품국산화 과제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찬득 본부장은 "국내 항공 관련 산업은 태동기에 있어 사업화 구상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추진체계가 중요하다"면서 "포럼을 통해 항공관련 학계·업계·항공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층 의견수렴을 통해 레저항공 산업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테마클러스터 구성과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기정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제발표에서 국내외 항공산업 동향과 소형항공기 기술개발 실태를 소개하고 국내 경량항공기 개발 가능성 및 발전 전망 등을 설명했다.

이어 실제 구미에서 경량항공기를 제조하고 있는 류재문 푸른하늘항공 대표는 "구미산업단지는 항공산업 육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경량항공기는 의외로 국내 생산이 어렵지 않아 전자부품 제조기업들은 쉽게 적응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주치의센터 주관으로 2회 정도 포럼을 가진 이후로 진정한 활성화 쪽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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