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 공연이 7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서울 KBS홀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해 임진란 발발 7갑주년을 기념해 제작·헌정한 작품으로 임란 극복의 공신이자 큰 선비인 서애 류성룡 선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애 류성룡이 임란을 회고·반성하며 후세에는 참담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계하고자 집필한 '징비록(懲毖錄·국보 제132호 지정)'을 바탕으로 국가와 백성만을 생각했던 서애 선생의 위대한 삶과 빛나는 정신을 오페라로 조명한다.

오사카성에서 풍신수길이 임란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당시의 당쟁과 전란 극복과정, 서애 선생의 귀향과 징비록 집필과정을 총 5막에 담아낸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정립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안동과 대구공연에 이어 올해 서울공연을 기획한 이번 작품은 로얄오페라단에서 제작을 맡았으며, 지난 12월에는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창작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