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7% 올라 전국 10위…대구·경북 상승세 이어가

대구 경북지역의 땅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30일 한국감정원의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올 5월 경북의 지가(地價)는 전달보다 0.122% 올랐다.

같은달 경북도내 땅값은 23개 시·군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경북도청 예정지인 예천은 0.21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예천은 경북도청 이전에다 국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국의 지가 조사대상 251개 시·군·구 중 10번째로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예천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전국에서 매달 땅값이 가장 많이 뛴 지역 상위 10위 안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예천과 함께 도청 이전지인 안동의 5월 지가 상승률은 도내 평균보다 낮은 0.046% 오르는데 그쳤다.

5월 경북에서는 청도가 0.183% 올라, 예천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영덕(0.17%)과 성주(0.17%), 영천(0.147%), 포항 북구(0.145%), 칠곡(0.143%), 포항 남구(0.141%), 경산(0.134%), 경주(0.132%), 고령(0.13%)이 도내 평균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지가는 0.15% 올랐다.

대구도 8개 구·군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개발호재가 많은 달성군이 가장 많이 올라 0.215%로 나타났다.

한편 5월 전국의 땅값은 전달 대비 0.13% 상승했다.

전국의 지가 조사대상 251개 시·군·구 가운데 세종시가 0.502% 올라 1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반면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된 서울 용산구는 0.49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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