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상반기 화재발생현황 분석 결과

문경·예천지역 2013년도 상반기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98건의 화재가 발생해 3억 3000여 만원의 재산 피해와 2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상반기와 비교해 화재건수는 37건(27%), 인명피해는 2명으로 50% 감소 하였고, 재산피해도 3억 1000여 만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화재는 1월에서 4월까지 이어지는 겨울철과 봄철 건조기, 일요일, 오후(1시~3시)에 불이 가장 많이 났으며, 화재로 인해 2명이 부상한 것이다.

특히, 주요화재로는 1월 예천군 감천면 포리 창고화재와 6월 예천읍 서본리 일반음식점 화재 등 크고 작은 화재로 인적, 물적 손실을 보았다.

화재가 가장 많이 난 장소는 비주거시설 32건(32%), 차량 13건(13%), 주거시설 19건(20%), 기타 34건(35%)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12건(12%), 일요일 19건(19%)으로 주말에 화재 발생율이 높았으며, 전년도 대비 월요일에 29건에서 8건으로 가장 많이 감소(28%)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건수를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시간대에(1시~3시) 17건(17%)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시간(3시~5시) 2건(2%)으로 가장 적었다.

주간(오전 7시~오후 7시)에 65건(66%), 야간(오후 7시~익일 오전 7시)에 33건(34%)이 발생하여 야간보다 사람들의 활동이 많은 주간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화기취급이 잦은 동절기(1, 2월) 및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3, 4월)에 74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43건(44%)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요인 20건(21%), 기계적요인 13건(13%), 방화(방화의심) 2건(2%), 가스누출 및 교통사고 2건(2%), 기타 18건(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경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상반기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해마다 계속되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율이 높은 만큼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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