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천380여건 성과

포항 구룡포우체국 소속 김문현 행복나르미는 지난 2월 13일 포항 호미곶면 구만리 우편 배달 중 방문한 집에서 자욱한 연기와 함께 가스렌지 위에서 불꽃을 피우며 벌겋게 달아오른 냄비를 발견하고 가스차단 후 신속하게 불을 꺼 화재를 예방했다.

영주우체국 이계신 행복나르미는 지난 5월 20일 영주시 풍기읍 백1리 자수고개 내리막길에서 사과를 실은 경운기가 전복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이웃주민들과 급히 사고현장에 뛰어들어 다리가 부러진 중상자가 구호하고 119 응급구호차량에 인계했다.

경북도와 경북지방우정청이 지난 2009년 지역사회복지 안정망 역할 공동수행을 위해 집배원 1천142명으로 구성한 행복나르미들이 일선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위기 가구의 조기 발굴·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현장성과 기동성이 강한 행복나르미들은 읍·면·동 최일선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소외계층 위기상황 발견시 마다 읍면동과 유관기관에 신속히 알리고 공동 대응하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우편배달 업무와 병행해 위기상황 신고 및 조치 50여건, 어려운 이웃지원 및 동향파악 1천700여건, 기타 복지연계 및 의견수렴 등 630여건 등 약 2천380여건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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