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광평·양포동 공동주택 대상

구미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비산, 광평, 양포동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그동안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정책에 발맞춰 작년 9월 고아읍 원호리 2개 공동주택(원호대우아파트, 한누리타운3단지)시범사업을 포함, 올해 6개 지역(공단1·2, 상모사곡, 임오, 인동, 진미동)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그간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동기 대비 세대별 40% 이상 음식물쓰레기가 감량되고, 버린만큼 부담하는 종량제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시민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낭비적 음식문화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종량제가 필요하다는데 95% 이상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미시는 올해 11월 2단계 시행 및 내년 상반기까지 시 전지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종량제 시행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도록 사업시행자와 관리사무소, 주민대표 간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모니터링과 주민설명회 등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순원 청소행정과장은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시행 초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으나,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 속에 조기 정착되고 있다"면서 "녹색 도시 구현과 탄소 절감에 앞장서는 전국 유일의 태양광식 종량제가 차질없이 실행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종량제 시행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감소됨에 따라 절감된 처리비용은 주민복지 등 타 정책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문제 개선과 주민 복리 증진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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