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롄시 상무부시장 일행 포항 방문…의향서 제출

다롄시 차오아이화(曹愛華) 상무부시장(왼쪽)과, 박승호 포항시장이 12일 한·중·일순환경제시범기지건설 협력의향서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와 해외 우호교류 도시인 중국 다롄시 차오아이화(曹愛華) 상무부시장 및 정부관계자 20여명이 '한·중·일 순환경제시범기지 건설'을 위한 협력의향서 체결을 위해 11일 1박2일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했다.

11일, 포항에 도착한 다롄시 정부관계자 일행은 흥해에 위치한 흥해하수처리장을 방문해 하수처리 시설을 견학했으며, 영일대해수욕장 및 영일대 야경을 감상했다.

12일에는 포항시청에서 '한·중·일 순환경제시범기지 건설'을 위한 포항시와 중국 다롄시 간의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한·중·일 순환경제시범기지 건설'을 위한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간의 협력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롄시 차오 아이화(曹愛華) 상무부시장은 답사를 통해 "포항시와 다롄시 간의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포항시의 우수한 하수처리 시설 및 환경보호 정책이 다롄시에도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다롄시와의 활발한 협력 교류로 '한·중·일 순환경제시범기지 건설'의 선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일 순환경제시범기지 건설은 3국의 경제발전과 환경보호의 조화를 이루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순환경제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지난해 5월 '다롄 순환산업경제구'를 한중일 순환경제 시범기지로 선정해 건설 중에 있다.

다롄 순환산업경제구는 한·중·일 순환경제시범기지 건설을 위한 준비단계로 재생산업, 에너지절약 친환경 설비업, 첨단 스마트장비 제조업 등을 주력산업으로 한·중·일 합작 대학교, 기술연구소 및 순환경제 인재육성, 동북아 재생자원교역센터 및 탄소배출권 거래소 공동 건립 등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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