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16일까지 5개 마을서 전국 대학생 인문학 활동 펼쳐

칠곡군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국 97명의 대학생들이 칠곡군의 5개 마을에서 전국 대학생 인문학 활동 을 펼친다.

칠곡군이 전국 대학생들이 펼치는 인문학 활동으로 더욱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칠곡군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국 97명의 대학생들이 칠곡군의 5개 마을에서 전국 대학생 인문학 활동 을 펼친다.

단순한 농촌봉사활동의 개념을 넘어선 인문학 활동은 칠곡군의 인문학마을 5개소(북삼읍 숭오2리, 지천면 영오1리, 가산면 학상리, 가산면 가산리, 약목면 남계3리)에서 대학생들이 마을주민과 함께, 벽화를 그리고, 시집을 발간하고, 마을역사 구술을 통한 마을지를 만들고, 사진을 찍어 전시회를 열고, 마을신문을 제작한다.

대학생들은 마을회관에서 잠을 자고,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밥을 먹고, 마을에서 내려오는 소박한 농촌문화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간다. 마을은 일주일동안 젊은 대학생으로 활기를 찾을 것이며, 익숙했던 마을이야기가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한다.

지난 7월 홍보를 통해 구술사 분야에 참여한 이재성(23,연세대 사학과)군은 "마을 어르신의 질곡많은 삶의 이야기를 구술로 정리하는 일을 꼭 하고 싶었다. 인문학활동으로 농촌의 문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문학활동은 칠곡군의 인문학마을에서 진행된다. 마을은 개인과 가족을 너머 공동체의 최소단위이다. 칠곡군은 산업화를 기점으로 상실된 마을의 공동체적 가치복원과 삶의 실용적 변혁을 위하여 마을별 차별화 된 인문학마을만들기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문학 활동의 마을은 모두 인문학 마을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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