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강북경찰서는 12일 잠금장치가 허술한 아파트·빌라 등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윤모(37)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께 수성구 A씨(52)의 집 앞 우유투입구에 놓아둔 열쇠를 이용, 금목걸이 등 시가 47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5일부터 같은 수법으로 17회에 걸쳐 현금 및 귀금속 등 시가 5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가족이 사용할 수 있게 우유 투입구 등에 열쇠를 숨겨 놓는 일이 많은데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