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남녀의 81%가 소방·재난 분야 공무원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행정부는 정부조직 전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알아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월 26일∼7월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중앙부처의 서비스 분야별 공무원 규모가 적정한지를 묻자 응답자의 81%는 소방·재난 분야, 73%는 치안분야, 65%는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과학·기술, 복지·식품안전·환경분야 공무원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도 각각 57%, 50%로 과반 이상이었다.

반면 경제·산업, 교육·문화 분야는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17%, 16%에 달했다.

대민서비스 행정기관 기준으로 볼 때 응답자의 75%는 소방서, 62%는 파출소, 58%는 국공립유치원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주민센터·구청, 세무서, 학교(교사) 공무원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24%, 18%, 17%로 비교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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