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고령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사)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4대악 척결'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을 것이다.

사회4대악에는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그리고 불량식품이 있다. 사람들은 4대악에 불량식품이 포함된걸 보고 웃음을 지으며 불량식품이 왜 4대악이지? 라는 의문을 가지곤 한다.

불량식품하면 떠 오르는 것은 어릴 적 문구점에서 사먹었던 것들을 떠올리곤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슴속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추억일거라 생각하는 그 음식들. 사실 불량식품 척결은 4대 사회악 중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불량식품은 건강과 직결되고 신체에 해를 주어 병을 일으켜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강한 인자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4대악 과제보다 오히려 더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되 짚어볼 필요가 있다. 불량식품이 4대악이 된 이유는 농림수산부, 보건복지부, 식약청간 위해 부정불량식품 유해 기준을 통일하여 식품안전정보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요즘 학교 근처 과연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는 안전한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필자도 초등학교때 아이들이 불량식품을 먹는 모습을 보고 따라 사먹다가 큰일 날뻔 한적이 있었다. 과자 봉지속에 철사가 나와 깜짝 놀랐던 기억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한 생각이 든다. 이러하듯 불량식품은 정식허가를 받지 않거나 기준보다 많은 양의 화학첨가물을 넣은 식품으로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벌레가 나오거나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교와 사법당국은 아이들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원한다면 현재 불량식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학교 근처부터 철저한 감시체제와 단속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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