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서 문화행사 풍성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6일 대전 유성구 한 어린이집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인 투호 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

지역 곳곳에서 추석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을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경북도 대표 콘텐츠 '왕의 나라·대가야의 혼 가얏고'

경북도는 추석 연휴을 맞아 지역 대표 콘텐츠인 뮤지컬 '왕의 나라' '대가야의 혼 가얏고'를 안동과 고령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안동명품 뮤지컬 '왕의나라'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5회 공연된다. 첫날인 19일은 오후 7시 30분, 20~21일은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 각각 시작해 100분간 이어진다. 관람료는 2~3만원.

또한 고령명품 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가 20일과 21일 이틀간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앞 우륵지 내 수상무대에서 매일 오후 7시30분에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무료 관람.

△대구시 '명품국악·민속놀이 한마당'

대구시는 19일부터 이틀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한가위 맞이 명품국악' 공연을 하고, 17일부터 22일까지는 달성공원 잔디광장에서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마당을 마련한다.

명품국악공연에는 민속합주, 한국무용, 경기민요, 판소리, 풍물 길놀이 등 악가무가 어우러진 다양한 구성을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이 선사한다.

전시관 앞 공간에서는 재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체험의 장을 마련해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이틀 동안의 공연관람 및 체험놀이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대구국립박물관은 18일부터 21일까지 해솔관 강당 등에서 짚풀공예·천연염색체험 행사를 연다. 야외마당에서는 비석치기, 공기놀이, 사방치기 등 전래놀이마당을 상시 운영하며, 해솔관 강당 영화관에서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매일 2회 상영한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18일부터 사흘동안 화원동산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에서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달성문화재단은 27일부터 이틀동안 화원유원지에서 다큐뮤지컬 '귀신통 납시오'를 공연한다.

이밖에 8개 구·군 문화회관도 추석 연휴에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하거나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한다.

△안동 유교랜드서 '추석맞이 전통체험행사'

경북도관광공사는 추석을 맞아 안동문화관광단지내 유교랜드에서 '추석맞이 전통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찾는 출향인과 시민들에게 유교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조선시대 한양에서 양반 자제나 선비 부인들이 관청의 관직제도를 익히기 위해 80칸에 관직을 써놓고 윤목을 돌려 나온 숫자에 따라 승차 등 모두 8종의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영주시 선비촌서 추석명절 특별공연·전통행사

영주시 선비촌에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특별공연과 민속 전통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2012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영주 선비촌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추석을 맞는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송편 빚기, 연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투호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선비촌은 추석 당일(19일)소수서원, 소수박물관, 선비촌을 무료로 개방한다.

포항시립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은 추석연휴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개관하고, 23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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