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 앞 소공원서 재개장

사고 파는 재미가 풍성한 포항벼룩시장이 가을단장을 새롭게 하고, 오는 28일 오전 10시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 앞 소공원에서 문을 연다.

폭염으로 인해 한 달여 동안 휴장 했던 포항벼룩시장은 이번 주말 재개장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벼룩시장은 매회 2천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으며, 100여개의 판매장에서 재활용 물품 2천여 점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애물단지에서 보물단지로 탈바꿈 하는 등 자원재활용과 나눔 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상반기 판매 수익금 중 시민들의 자율기부로 800여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으며, MBC 전국시대 '착한 소비가 뜬다' 코너에 방영되는 등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포항시 박정숙 새마을평생학습과장은 "벼룩시장의 인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휴장기간 중에도 시민들의 참가신청과 타 지역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 가 많았다"며 "특히 하반기 벼룩시장에는 학생과 가족단위의 참여 신청이 눈에 띄게 늘어나 더욱 알찬 문화장터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벼룩시장 참가신청은 포항시자원봉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sinnari.pohang.go.kr) 또는 전화(248-8742)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판매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판매자의 동의를 얻어 판매 수익금 20% 내외에서 자율기부를 받아 소외계층의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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