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 지적장애아동생활시설의 청소년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팀이 함께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소백댄스시어터(대표 홍성희)는 지난 28일 오후 7시 아트파크 까치홀에서 K-POP 공연 '우린 꿈이 있어요'란 주제의 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2013년 장애인 창작 및 표현활동지원사업 (장애인 문화예술 역량강화 지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했다.

특히 공연을 위해 지적장애아동 생활시설인 보름동산 장애 청소년들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팀인 '갬블러'가 함께해 지적장애청소년 20명이 '갬블러' 단원들의 지도와 도움으로 한달여 가까이 춤을 배웠다.

'갬블러'는 2006년 미국 B-BOY HODOWN 대회에서 한국팀 최초로 우승한 것을 비롯 프랑스, 일본, 독일, 대만 등 세계대회에서 30회 가량 우승한 전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비보이 팀이다.

꿈이 에어로빅 강사라는 방기순(18·여)양은 "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연습이 힘들지만 열심히 배워 멋진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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