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알렉산드리아컵, 단체·개인전 전승 우승

대구대 검도부(감독 전홍철)가 세계 정상에 올랐다.

대구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제13회 알렉산드리아컵 국제검도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검도연맹이 후원하고 KODOKAN 아카데미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22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유원균(22·스포츠레저학과 4년), 진호정(21·스포츠레저학과 3년), 이성우(21·건강증진학과 3년), 유영무(20·체육학과 3년), 김지훈(21·체육학과 3년) 선수로 구성된 대구대 팀은 단체전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강팀을 물리치고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개인전에서도 진호정 선수가 개인전 1위에 올랐다.

전홍철 대구대 검도부 감독은 "선수들이 시차적응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최국인 이탈리아 등을 물리치고 전승 우승을 차지해 자랑스럽다"며 "검도를 통해 한국과 대구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매년 총장기 전국 고등학교 검도선수권 대회를 열어 재능 있는 선수 발굴과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해 검도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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