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마이스터 대전 성료…멘토단 발대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2013 마이스터 대전'이 지난 18, 19일 양일간 구미코에서 열렸다.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을 위해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마이스터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새로운 꿈을 향한 만남, 기능인 하나가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2011년부터 3번째로 열린 마이스터대전은 마이스터관련 전시·체험관, 구미시 마이스터 멘토단 발대식, 전국마이스터고대항전, 로봇경기대회, 꿈나무 기능경진대회, 마이스터 포럼 등 지난 해 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관람객들이 직접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마이스터 대전은 직업체험관과 로봇체험관 등 초·중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늘어남으로써, 마이스터에 대한 막연한 이해를 넘어 몸으로 체득할 수 있어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 대전부터 경북권 대회를 벗어나 전국 마이스터고들이 참여하는 전국대회로 발돋음 했다.

또한 관내 대한민국 명장, 경상북도, 구미시 최고장인, 대학교수, 마이스터고 교사, 숙련기술인으로 구성된 구미시 마이스터 멘토단을 구성해 앞으로 초·중·고 학생의 직업관 교육 및 기술교육, 중소기업 기술전수 등 멘토역할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18일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국립청년마이스터 개발원의 필요성과 향후 전략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럼이 열려 마이스터 운동의 필요성 제기 및 국립청년 마이스터 개발원 유치추진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는 마이스터가 미래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마이스터 우대운동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마이스터 운동은 이런 젊은 청년들이 전문 기능인이 됨으로써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 등 모두에 도움이 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구미는 마이스터 운동의 발상지로써 앞으로도 전문기능인이 우대 받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마이스터란 독일의 직업훈련 과정에서 최고 과정을 졸업한 전문기능인을 일컫는 말로서 어떤 분야든 개인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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