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경북 칠곡·성주·고령) 의원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한국환경공단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 일수록 상수도 누수율이 높고, 수도요금이 더 비싸다고 지적했다.

전국 상수도관로 16만8천㎞의 25.8%에 달하는 4만3천㎞가 21년 이상 된 노후관으로 녹물발생 및 누수사고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새는 수돗물만큼 정수장에서 더 많은 물을 생산해야 가정에 일정량의 물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관 누수율이 높을수록 수도요금도 비싸진다. 이 때문에 지자체 별 수도요금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실제로 2011년 기준으로 제일 비싼 강원도 정선군은 1천382원/㎥으로 서울 520원, 대구 537원 등 대도시를 훨씬 웃돌았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누수율은 평균보다 3.5~5.6배 정도 높았고, 가격 또한 평균에 비해 1.5~2배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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