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억5천만원…적조피해 사전 예방

경북도는 매년 발생하고 있는 적조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근원적인 장기대책의 일환으로 우선 육상 해수양식어업에 대해 해수 취수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도내 동해안에는 모두 99개소의 육상 해수양식장이 있으며 이중 해수 취수구가 모래층에 매설된 곳이 29개소, 수중에 노출된 곳이 70개소로 적조 내습시 직접적이 피해를 받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육상수조식 양식장에 대해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해 해양수산부에 국비지원 건의, 이번에 국비 8억5천만원을 지원받았다.

포항 4개소, 경주 2개소, 영덕 3개소, 울진 16개소 등 모두 25개소에 대해 보조 80%, 자부담 20% 부담률을 적용해 총사업비 12억2천만원 투입, 올해 내에 착공해 내년 적조 발생 전인 6월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올해 동해안에 발생한 적조로 대부분 육상 수조식 양식장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나 취수구가 바다 밑에 매설된 양식장에는 전혀 피해가 없었다"며 "앞으로 양식장에 맑은 해수 공급해 어업인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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