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사진) 신임 대구고검장은 지난 24일 "대구 검찰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려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고검장은 이날 오전 대구고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처럼 밝힌 뒤 "검찰은 헌법에 있는 바와 같이 위임된 사무를 그 권한 범위 안에서,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는 위치에서 처리해야할 직무상의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본연의 모습은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해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법질서를 확립하고 자유민주체제를 수호하는 것과 함께 인권의 보호자적 기능을 하면서 불의한 강자에는 추상같이 단호하고, 약자의 아픔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신임 고검장은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대구고와 고려대를 나왔으며, 사법시험(27회)에 합격한 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대구지검 1차장 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