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조문학회, 동인지 33집 '동백도 지쳐 못 피어' 출판기념회.

맥시조문학회(회장 조영두)의 동인지 33집 '동백도 지쳐 못 피어'를 출간돼 지난 4일 송라면 한 식당에서 '출판기념회 겸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집에는 조주환(명예회장), 조영두, 이경옥, 김제흥, 강성태, 김두섭 황무굉 씨 등 17명 회원 신작 시조 70여편과 연간 활동화보, 맥시조문학회 31년사 등으로 엮었다.

이날 김우연 씨는 회원들의 전 작품을 분석한 해설집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 해설집에 따르면, 맥33집에 실린 작품들의 유형은 연시조 47편, 단시조 22편, 사설시조 2편으로 대부분의 회원들이 연시조를 즐겨쓰고 있고, 내용면에서는 죽음, 현실문제, 자아성찰, 순수서정 등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에 따른 회원들의 대표작 소개와 따스한 시각으로 설명을 곁들여 호평을 받았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이경옥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김우연 수석부회장, 김제흥 사무국장, 김두섭 감사 등이 각각 임명됐다.

1979년 창립한 맥시조문학회는 민족 전통 시조의 맥(脈)으로 이어오며 33년 전통을 자랑하는 시조문학단체다.

2007년부터는 시조인구의 저변확대와 시조부흥을 위해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시조 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의 교류와 시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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