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출신 채홍원 경북대 명예교수가 국군체육부대에 스포츠과학도서 1만권을 기증했다.

국군체육부대 문경이전이 확정된 후 채 명예교수는 체육교육분야에 평생 몸 담아 오면서 수집한 스포츠관련 도서를 2010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문경시로 기탁하였으며 최근 부대이전에 맞추어 전달하게 된 것이다.

체육계의 원로로서 남다른 애향심과 후배 체육인들의 존경받는 대선배로서 선수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스포츠과학을 접목시켜 경기력의 증진과 개인 소양을 향상시키고자한 게 전달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전세계 군인들의 축제인 세계군인체육대회가 2015년 이곳 문경에서 개최됨에 따라 선수들의 수양은 물론 체육과학을 연구하는데 기초자료로서 손색이 없는 도서실을 갖추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거행된 전달식은 부대장의 감사패 전달에 이어 홍원도서실 명명, 명예도서실장 임명, 개소식 순으로 진행됐다.

채 교수는 공주사범대, 영남대, 성균관대, 경북대 교수로 재직 후 2002년 정년퇴임하였으며, 수상경력은 대한민국 체육연구상, 경북도문화상, 대한배구협회 공로포상,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체육부대관계자는 "이번 스포츠과학도서 기증은 선수들의 체력증진과 경기력 향상, 자기개발 등 스포츠과학의 기본을 다져셔 국가 엘리트 체육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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