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교감 통해 지역발전 견인할 것” 강조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김범일 대구시장의 6·4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과 관련,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 졌다"며 3선 도전의사를 강력히 내비쳤다.

김 시장의 불출마로 전국 시도지사 중 유일한 3선 도전자가 된 김 지사는 19일 오후 경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에서의 역할이 더욱 확실해 졌다.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발전에 더욱 매진해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방차원에서 더욱 열심히 도우는 한편 정부와의 교감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비교적 고령이란 점에다 5차례 연속 자치단체장직을 맡아 세대교체론의 대상이 될 것이란 일각에서 전망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인 데다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고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기 때문에 3선 도전이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재신임을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고 60%를 웃도는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어 더욱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13일 발표된 경북일보의 경북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경북유권자 19세 성인남녀 1천508명 대상, ARS방식, 표준오차 95%, 신뢰수준 ±2.56%, 최종 응답률 8.04%)에서 6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5.9%를 기록한 2위 권오을 국회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렸다.

김 지사는 "공식 출마선언은 지금하면 일하는 데 문제가 되니 당장은 아니지만 시기를 봐서 할 계획"이라며 "일부에서 거론하는 불출마 선언 얘기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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