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옌도에 720㎿급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22일(페루 현지시각 21일 오후 4시) 페루 수도 리마(Lima)에서 3억불 규모의 노도(Nodo) 발전플랜트 사업수주를 알리는 낙찰통지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페루 리마(Lima)에서 약 1천55km 떨어진 남부지방 모옌도(Mollendo)에 720㎿급 가스화력발전소로 건설된다.

발주처는 페루 현지 발전회사인 싸마이(Samay 1 S.A)社이다.

이 사업은 페루 정부가 향후 페루 남부지역에서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2단계에 걸쳐 총 2천㎿의 발전시설이 건설된다.

이번 사업 수주로 포스코건설은 향후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사업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설계와 조달(Engineering, Procurement)을, 산토스 CMI는 시공(Construction)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세계 유수 에너지 전문기업인 독일 지멘스(Siemens), 스페인 아벤고아(Abengoa),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Tecnicas Reunidas)와 경합 끝에 사업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저가 낙찰자가 아닌데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건설측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페루에서 발주예정인 2단계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경험을 기반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 지역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9년 3.5억불 규모의 830㎿급 페루 칼파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페루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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