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부임한 박달서 예천경찰서장이 설 명절 연휴도 반납한 채 지역 치안활동과 봉사활동에 전념해 주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발생한 AI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자 30일 박달서 예천경찰서은 군 경계지역 현장을 직접 돌며 순찰강화 및 이동통제소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바쁜 연휴를 보냈다.

또 박 서장은 설 명절기간동안 예천읍 대심리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K모(13)양의 집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이들과 담소를 나누며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이외에도 박 서장은 설명절도 잊은 채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 주기 위해 혼자 각 파출소를 돌며 간식을 전달하고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는 5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자리에서 설 명정 기간 동안 어렵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과 후원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 초등학생 K모양의 딱한 사연을 전해주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심리 황모(43)씨는 "명절도 반납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보는 경찰서장의 모습에 대심동 주민들은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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