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마을 혹슨대학서 노후 건물 도색 등 봉사…인성함양·전공실무능력 향상 기회

경북전문대학교가 동계방학을 맞이해 자매대학인 필리핀 혹슨대학에서 학생 36명이 전공분야별로 재능기부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영주시에 위치한 경북전문대학교가 동계방학을 맞이해 필리핀과 중국에서 전공 관련 해외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자매대학인 필리핀 혹슨대학(Jocson College)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캠프가 학생 36명이 전공분야별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나눔 봉사활동은 물론 인성 함양의 기회를 가졌다.

봉사단은 총2회에 걸쳐 필리핀 San Fernando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유가족과 'Holy Trinity'라는 지체장애 및 고아들을 돌보아주는 기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생필품 전달과 함께 올바른 칫솔질 교육(치위생과), 네일아트(뷰티케어과), 혈압측정(간호과), 율동 및 게임지도(유아교육과), 노후 된 건물의 페인트 도색 등 전공 유관 봉사활동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앙헬레스 소재 토착원주민(아이타족)을 방문해 밭 농작물을 심는 등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특히 이번 참여 학생들은 해외 파견 전 사전캠프를 통해 봉사활동에 대한 프로그램을 미리 계획 준비함으로 교육과 재능기부 나눔 실천에 대한 의미를 한층 더 했다.

박영미 생애능력개발원교수(국제교육센터장)는 "해외 전공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인성과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그리고 전공실무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내실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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