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병원장 이택근)이 지역 요양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어 24일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날 현판식에는 이택근 병원장과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을 비롯 병원관계자가 참석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란 병원이 환자의 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제는 환자안전, 진료체계, 약물관리의 적정성 등 203개 조사항목에 대한 전문조사위원들의 엄격한 실사를 거쳐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3일간 전문조사위원들의 실사 결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구미·김천지역 요양병원 처음으로 '의료기관 인증'(유효기간 4년)을 받은 것.

의료평가인증원(KOIHA)에서 보내온 인증조사결과보고서 종합의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규정, 환자안전, 질 향상 활동, 환자진료체계, 행정관리 체계가 잘 이루어져 있고 (중략)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보아 전국 최고의 요양병원 중의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택근 병원장은 "의료진 및 전 직원이 환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선진 의료서비스와 함께 지역민으로부터 항상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병(病)·학(學)·관(官) 체계의 노인전문병원인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은 2008년 구미대학교(구미시 야은로) 캠퍼스 내 초현대식 건물로 개원하여 숲으로 둘러쌓인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218병상을 운영 중이며, 한방진료를 포함해 전문 노인재활프로그램과 24시간 간병시스템을 갖추고 지난해에는 모든 병상을 천연라텍스 침구로 교체하고 계절별 환자복과 보온배식카를 도입하는 등 환자들의 의·식·주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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