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4개업체서 학생 실습용 기자재 안경광학과에 기증, 최신 트렌드·맞춤 작업 등 디자인·소재 연구에 활용

대구지역 4개 안경업체 대표가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에게 안경 실험실습 기자재를 전달했다.

대구가톨릭대 안경광학과가 14일 대구지역 안경업체로부터 1억 원 상당의 실험실습 기자재를 지원받았다.

안경광학과는 이날 옵토모드(대표 민병대), 월드트렌드(대표 배유환), 국제옵티칼(대표 우창기), 파이브스타(대표 도정애) 등 대구지역 4개 안경테 제조업체로부터 1억 원 상당의 안경테를 지원받았다.

업체 대표들과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조경제 취·창업을 위한 아이웨어(Eyewear) 인력양성'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했다.

지원받은 안경테는 학생들이 안경테와 렌즈를 가공해서 맞춤작업을 하는 데 이용된다. 또 안경테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디자인과 소재를 연구하는 데도 활용된다.

안경광학과는 학생들이 실습을 하며 좋은 아이디어나 디자인이 떠오르면 이를 업체와 공유해 실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안경광학과는 지난 2012년 경산지역 (주)필립 등으로부터 1억4천여만 원 상당의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 안경테를 실습기자재로 지원받는 등 지역 안경업체의 큰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다.

김기홍 교수(안경광학과)는 "안경산업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역 안경업체들이 대학에 활발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창의적 실무능력을 높여 지역특화산업인 안경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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