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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경북의 요람”…경북도청 신청사 ‘10월 완공’

현장르포- 신도청 이전지 신도시 건설현장을 가다

이상만기자 smlee@kyongbuk.co.kr 등록일 2014년03월23일 20시51분  
지난 21일 오전 12시 검무산 정상에서 경북개발공사 김상현 차장과 신도청 청사와 신도시 조성사업 공사현장을 내려다 보았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예천읍에서 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 건설 현장으로 가는 국도 34번 제 3공구 앞 도로에는 공사현장에서 빠져 나오는 대형트럭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공기를 맞추기 위한 것인지 대형트럭들이 과속운행이 이어지고 있어 곡예운전을 하며 경북개발공사 직원들과의 미팅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달려갔다.

전날 내린 비로 지방도로 곳곳에는 현장에서 묻어 나온 화강토(마사토)들이 질퍽하게 깔려 있었다.

신도시의 서쪽 끝 경계지점인 산합지역의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시 30분 안동시 풍천면의 경북개발공사 김상현, 김형국 차장과 만나 신도시조성공사 현장을 둘러보러 바삐 움직였다.

신도청사를 중심으로 동쪽 끝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며 1,2,3 공구 조성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경북 도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제1행정타운을 둘러보기로 했다.

도청이전신도시 조성사업은 사업시행자가 경상북도개발공사로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에 전체면적 10.97㎢로 사업기간은 2010년부터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다양한 도시기반 시설 확충, 이주자 택지 및 생활용지 공급 등 신도시 천년미래를 준비한다.

신도시 총면적 10.966㎢ 부지 중 주거용지 2.974㎢(27.1%), 상업용지 0.232㎢(2.1%), 특화상업용지 0.074㎢(0.7%), 업무용지 0.513㎢(4.7%), 도시지원시설용지 0.148㎢(1.3%), 기반시설용지 6.801㎢(62%), 유보지가 0.227㎢(2.1%)로 조성한다. 인구 및 주택은 4만 가구 10만 명 수용을 위해 단독주택 2천372가구, 공동주택 3만7천66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동시 풍천면의 호민지 저수지를 지나자 제1공구 지하 매설물 (공동구) 관로공사가 한창 진행 중 이었다. 호민지 저수지는 안동 농어촌공사에서 취수탑 공사를 실시해 저수지의 물을 다 뺀 상태였다.

제 1공구현장은 중장비와 대형 트럭들이 흙(화강토)을 실어 나르고 있었으며 지하 매설물 공사가 곳곳에서 한창 진행 중이었다. 또 관로를 비롯한 우수관, 철근 폐기물 등이 구간 곳곳에 놓여 있었다.

"1단계 조성공사는 공정율 61%에 달하고 있다" 는 김상현 차장은 "현장 곳곳에 있는 작은 동산과 나무들은 녹지로 활용하기 위해 그대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구에 들어서자 여기도 마찬가지로 지하매설물 자재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고 관로공사와 대형 중장비와 대형트럭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었다.

이동을 하면서 공사를 위해 만들어 놓은 좁은 임시도로에서 취재차와 공사 대형차량들이 마주쳐 서행을 하며 빠져 나가야 만했다.

제 3공구는 신도시 서쪽의 끝자락으로 경계지점인 호명면 산합 지역이다.

이 구간은 예천군 호면면 금릉, 산합지역으로 교회와 마을 회관이 있던 자리는 조성공사가 상당히 진전돼 이 지역은 당장이라도 단지로 사용할 수 있게끔 깔끔하게 마무리가 돼 있었다. 돌아오는 길은 주거지역 및 신청사가 건립되는 곳으로 향했다. 신청사로 가는 길목은 대단위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곳이다.

아파트 시공사들이 공사현장까지 차량편의를 위해 자갈로 길을 다져 놓아 그나마 좀 다니기가 수월했다.

다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우방의 아이유쉘과 현대의 아이파크 아파트 현장은 조립식 사무실이 자리하고 부지는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28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이파크는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입주가 가장 빠른 2015년 12월을 목포로 분양 중이다.

멀리서 신도청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갈수록 선명하게 한옥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느껴진다.

신 청사를 가기위해 우회 길로 돌아가다 갑자기 김상현 차장은 길옆 소나무 군락지를 가리키며 "공 숲이 도청이전 기념 숲이 될 것이다" 며 숲의 조경을 보여주었다.

유심히 숲과 신청사와의 거리를 생각해보면 인구 10만의 도시 행정, 문화, 첨단, 녹색도시를 상상을 해봤다. 이곳을 지나 신청사로 향했다. 입구에서부터 삼엄한 경비원들이 신분증을 요구하며 시행사의 무전을 받고 일행을 안내했다.

이곳은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일원으로 신 도청사와 도교육청, 도 경찰청, 도의회가 들어서는 제1행정타운지역으로 신축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신청사 외장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내장공사는 곳곳에서 인부들의 손길로 분주했다.

신청사는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공사관계자의 안내로 현장을 들러보던 중 청사 건물이 한옥의 기품을 살리긴 했으나 목조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아쉬움이 들고 겉모습은 한국적이나 실질적으로 시멘트 등 서구적으로 인테리어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돌아오는 길에 신 도청 입구에서 신기루를 만나듯 한그루의 소나무을 발견했다.

신 도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보호수인 이 소나무는 수 백년은 넘은 듯 언뜻 보아도 상당히 기풍이 있어 보인다.

수백년 동안 마을을 지키고 주민들의 기원을 들어주었을 것이다.

특이한 것은 이 소나무와 신청사, 검무산이 하나로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의 새로운 도읍지 신청사가 들어서는 곳에 무엇인가 좋은 징조가 있을 것 같았다.

한국적인 미를 갖춘 신청사와 너무 잘 어울린다.

마지막으로 공사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검무산 정상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김상현,김형국 차장과 함께 올랐다. 30여분을 산길을 올라가니 서서히 시야에 공사 현장과 신청사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토목공사로 인해 공사현장의 화강토와 녹색지대가 구분이 잘되어 보였다. 신도시가 들어서는 곳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궂어 사진촬영이 선명하게 잘 나오지가 않아 여러번 카메라 셔트를 눌렀다. 내려와 돌아오는 차안에서 어릴 적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매번 장날 어머니를 따라 예천 장을 보러 갔을 때가 생각났다.

그 당시 예천군의 인구는 14만이었다. 장날은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넘쳐나고 서커스 공연, 약장수, 등 장터마다 인산인해를이뤘다.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의 경계지점에 인구 10만의 도청이전 신도시가 새롭게 들어선다. 기대감이 크고 설레인다. 첨단 명품도시, 전원형 생태도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경북의 중심도시가 새롭게 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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