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천748㎞ 등 안전점검, 170개 구간 보수·보강 필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해빙기 도로 일제점검을 완료하고 단계적인 정비계획에 나섰다.

부산국토청과 5개 국토관리사무소(대구, 진주, 포항, 진영, 영주)는 현재 건설중인 도로공사 현장 81개소를 비롯한 영남권 국도 2,748km, 터널 115개소, 교량 1천609개소 등에 대해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 결과, 낙석 위험구간과 도로포장 등의 파손이 우려되는 2천450여개소 중 즉시 현장 조치가 가능한 2천280여개소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정비를 실시했다.

포트홀 등으로 인해 도로포장면이 불량한 390여개소와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이 미흡한 1천700여개소는 즉각적인 보수를 실시했으며, 토사 퇴적 등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190여개소에 대해서는 배수로 준설작업 조치를 취했다.

한편 낙석 위험구간 40여개소와 도로포장면 파손이 우려되는 60개소, 도로안전시설 및 배수시설이 불량한 70여개소 등 170여개소에 대해서는 중기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초에 위험비탈면 구간 등에 대한 예산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이번 안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며 "도로이용자들이 영남지역 국도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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