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 권구현 학생이 최근 경산 경북체육중고등학교 복싱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경북대표 1차선발전'을 통해 대학부 -69㎏급 우승을 차지했다.

선린대학교 권구현(20·경찰행정과 2년)학생이 최근 경산 경북체육중고등학교 복싱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경북대표 1차선발전'을 통해 대학부 -69㎏급 우승을 차지했다.

권구현 학생은 결승전에서 이용재(포항대) 학생을 3회전 1차례 다운시키는 등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권 학생은 3년 전 동지고 재학시절 경찰이나 경호원이 되기 위해 권투장을 방문, 관장의 권유로 복싱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입문 1년 만에 2012년 경북도민체전 고등부 -64㎏ 포항시 대표에 선발 출전, 시 20명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 유망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다른 지역대학에서 운동할 위기에 놓이자 선린대 전일평 총장이 체육특기장학생 특전을 부여, 학업과 함께 복싱을 할 수 있게 됐다.

권 선수를 발굴 지도한 제해철 감독은 "5월 9일부터 문경시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에서 시 우승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말 강원도 양구 국가대표선발전 우승을 목표로 성장속도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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