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꽃길 조성

상방동 삼거리에 설치한 꽃지게.

경산시 남부동(동장 이기대)이 상방동 삼거리와 백천네거리 잔디밭에 특색있는 꽃길을 조성,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남부동은 그동안 길가나 공한지에 꽃을 심는 일반적인 꽃길조성을 벗어나, 교차로인 백천네거리 잔디밭에 화려한 꽃을 가득 실은 마차를 설치해 신호대기중인 차안에서 꽃구경할 수 있도록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상방주공아파트 입구 상방삼거리에는 지게를 설치하고 지게에는 자원재활용으로 깨진 항아리를 구해 꽃을 심어 꽃과 지게가 어우려져 친근하며 소박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백천네거리에 설치된 꽃마차.

꽃마차와 꽃지게에 식재된 꽃들은 백합나리, 체리꽃, 아이비 등으로 겨울이 오기 전까지 계속 볼 수 있는 꽃으로 오랜기간 시민들의 눈요기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대 남부동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특색있는 꽃길을 조성한 만큼 시민들도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멀리가지 않고도 남부동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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