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대 - 장세헌 도의원

포항 양덕초등학교의 지난 2010년 개교당시 학생수는 23개 학급에 714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46개 학급에 1천764명으로 2.5배 증가했다.

도교육청 기준인 학급당 30명을 적용할 때 59개 학급이 돼야 하지만 무려 13개 학급이 부족해 기준인원에서 10여명이 더해진 40여명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열악한 상황이다.

학생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교육의 질은 현저하게 떨어져 교사들은 기준인원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돌봐야 하며, 미술실, 음악실 등 특별활동실도 교실로 바뀌었다.

운동장이 복잡해 마음놓고 운동도 할 수 없는 지경이며, 급식문제도 발생해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오후 12시 20분에, 4학년부터 6학년은 오후 1시 10분에 각각 급식을 하는 등 성장기 아이들이 점심시간이 늦어져 배를 곯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신규학교 신축 등 근본적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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