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3% 유지 활동 전개

포항시가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요금을 중심으로 한 물가안정 활동을 전개해 서민경제 안정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포항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2010=100 기준)으로 전월비 0.0% 상승, 전년 동월비 0.7%, 전년 동기비 1.0%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은 2월 혹한 이상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세이나 축산물의 경우 송아지, 모돈의 생산 감소와 조류 인플루엔자에 따른 대체재의 수요량증가로 인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11월부터 연속 1%대의 안정된 물가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물가안정목표선인 2.3%대 소비자물가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물가안정 활동을 전개해 서민경제안정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달 들어 농산물분야 가격이 안정됨에 따라 관계기관에서 음식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은 없지만 채소가격 인상 시 함께 인상된 식당 등의 음식가격이 채소가격 하락 시에는 하락하지 않는 경향에 대해 관련단체 사무실을 방문해 단체차원의 자율적인 가격하락 유도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관련단체 전체간담회 개최를 통해 자율적인 가격안정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유도하고, 오는 22일 한식업, 이미용업, 숙박업, 목욕업 등 물가관련 직능단체의 대표와 물가모니터요원이 함께하는 '생활공감토크'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가격환원 및 가격 안올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한 업체를 대상으로 물가안정모범업소를 선정해 물가안정 인센티브(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 노-마진(세일)행사의 사업대상자 공모, 착한가격업소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등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포항시 이점식 경제노동과장은 "물가안정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소비자 주권을 찾는 운동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는 가격비교를 통한 저렴한 물건과 음식점을 이용하고, 물가안정업소를 주변에 적극 소개하는 등 현명한 소비문화를 확산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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