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가족 초청 '우리가족 꿈나무 심기'

경산시는 식목일을 맞아 지역 다자녀가족들을 초청, 우리가족 꿈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경산시는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오후 경산시 남산면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지역 다자녀가족들을 초청 '우리가족 꿈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자녀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최영조 시장, 기숙란 시의회 부의장, 간부공무원, 관내 다자녀 가족(3자녀 이상) 등 200여명이 참여해 왕벚나무 묘목을 심고 묘목에 가족들의 이름을 새기며 뜻 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시는 이날 다자녀 가족들이 심은 왕벚나무가 무사히 자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조 시장은 "출산은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구국운동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 나무심기 행사를 계기로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 남매와 함께 나무를 심은 박모(37)씨는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심은 가족나무의 성장과 함께 가족의 꿈과 희망도 커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출산장려를 위해 '일·가정의 균형을 통한 출산친화적 문화조성', '결혼·출산·양육부담의 경감', '임산부·태아 및 아동의 건강증진',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성장환경 조성' 등 다양한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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