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동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설계 마무리 작업 중

포항농협이 장성동 두산 위브더제니스 아파트 맞은편에 추진 중인 하나로마트 건립 공사를 올 하반기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농협은 장성동 438번지 일대 대지면적 약 6천20여㎡에 신축·계획하고 있는 하나로마트의 설계를 최종 마무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지 일부는 도시계획도로로 편입돼 약 5천㎡만 마트 주차장과 건물로 쓰인다.

건물 1층 바닥면적은 1천650여㎡로, 총 지상 4층까지 연면적 6천600여㎡로 건축된다.

현재 1층은 모두 판매시설, 2층은 금융 점포와 주차장으로 계획돼 있다.

포항농협은 이 금융 점포를 다시 1층에 배치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느라 설계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농협은 이 장성동 새 하나로마트에 죽도동 본점을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트 건물 3층에는 본점의 조합장실과 총무과, 감사실, 회의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4층은 포항농협 북부지점에 있는 여성대학 강의실 등이 자리한다.

죽도동 본점은 금융 기능만 갖춘 지점으로 바뀐다.

또 장성동 하나로마트 신설로 포항 죽도시장에 위치한 하나로마트 동부점은 폐쇄된다.

대신 마트 동부점 자리에는 바로 옆 포항농협 채소공판장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과 소규모 예금 취급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포항농협 관계자는 "금융점포가 2층에 있으면 고객 이용이 불편할 수 있다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있어 고심하고 있다"며 "설계가 90% 이상 진행돼 곧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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